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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신강카나스국가지질공원 (新疆·喀纳斯国家地质公园, 신장 카나스 궈지아디즈공위엔) - 시엔션완(神仙湾, 신선만)와 야저후..

신장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신강카나스국가지질공원 (新疆·喀纳斯国家地质公园, 신장 카나스 궈지아디즈공위엔) 안에 있는 아름다운 카나스 호수(喀纳斯湖, 카나스후) 주변을 구경한 후, 셔틀버스 터미널에서 다음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다시 시엔션완(神仙湾, 신선만)으로 향하였다. 지난번에는 강변 주변에 무단으로 사람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도 없어 사람이 없는 순순한 그리고 멋진 신선만 풍경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었다. 신선만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야저후(鸭泽湖, 압택호)가 나온다. 야저후는 오리 연못 호수라는 것인데, 호수가 오리 모양을 닮아서 그런가 사진과 지도에서 모양을 한참 보아도 모르겠어서 찾아보니, 길이 3km 정도에 폭은 700m정도인 이 작은 호수에는 여름에 야생 오리와 야생 ..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신강카나스국가지질공원 (新疆·喀纳斯国家地质公园, 신장 카나스 궈지아디즈공위엔) - 카나스 호수(喀纳斯湖, 카나스후)

불편했던 호텔에서 밤을 보낸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싸서 근처의 다른 숙소로 옮겼다. 당연히 아침에는 체크인이 안되기 때문에 우선 짐을 프론트에 맡겨 두고 다시 신강카나스국가지질공원 (新疆·喀纳斯国家地质公园, 신장 카나스 궈지아디즈공위엔)으로 향하였다. 어제와 같은 풍경이지만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공원으로 들어가 공원 안에 있는 터미널에서 바로 카나스 호수(喀纳斯湖) 로 향하였다. 버스를 타고 한동안 가다가보니 카나스호수에 도착했다고 하여 내리게 되었다. 드디어 모습을 보이는 카나스 호수. 호수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우루무치에서 봤던 티엔샨(天山, 천산)의 티엔츠(天池, 천지)와도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이다. 거대한 산들을 배경으로 하는 푸른 물과 초록색의 나무들은 비슷한 풍경이지만, 티..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신강카나스국가지질공원 (新疆·喀纳斯国家地质公园, 신장 카나스 궈지아디즈공위엔) - 시엔션완 (神仙湾, 신선만), 월량만(..

새로운 영토라는 뜻의 신장(新疆, 신강)이라는 중국에서도 서북쪽 끝에 있는 땅의 북쪽 끝은 서쪽으로는 카자흐스탄, 동쪽으로는 몽골,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맞닿아 있다. 위구르 자치구로 중국의 수많은 소수 민족 중 위구르족이 반정도를 차지하는 드넓은 지역이다. 이 곳에는 초승달 모양의 카나스후(喀纳斯湖)라는 호수가 있다. 20만년 전 신생대 말기에 빙하가 녹으며 만들어진 호수인데, 빙하에 의해 만들어진 호수가 그렇듯이 카나스 호수도 푸른색 에메랄드색을 띄고 있다. 허무(禾木, 화목) 마을의 구경을 끝내고 서둘러서 이 카나스 호수쪽으로 이동하였다. 거리로는 70km정도 떨어져 있으나 산 속 굽은 길과 안개들로 인해서 빠르게 달리지는 못하고,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날씨로 인해서 시간은 1시간 반이상 걸렸던..

중국 광동성(广东省) 동관(东莞) - 용완습지공원(龙湾湿地公园, 롱완스띠공위엔)

최근 중국 각 도시에서 공원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 듯 하다. 그 중에서도 호수나 저수지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거나 혹은 습지를 공원화시키는 것들이 많은데, 주강(珠江) 삼각주에 있는 동관(东莞)에도 이런 습지 공원들이 많이 생기도 있는 듯 하다. 한국의 순천만 습지가 너무 커서 그런지 대륙이라고 해서 모든 게 다 큰 것은 아닌 듯 한데, 상하이의 습지도 그랬지만, 동관의 습지 공원들은 습지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 정도이긴 하다. 이미 동관에서 그 중 지금 살고 있는 동청(东城)에서 20~30km내에 있는 습지공원만 3~4개정도 되는데, 그 중 하나를 최근에 알게 되어 가보게 되었다. 동관의 중심지역 중 하나인 완장(万江)에 위치한 용완습지공원(龙湾湿地公园, 롱완스띠공위엔)이 그곳이다. 문화생활이나 딱히 주..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부얼진씨엔(布尔津县, 포이진현) - 허무(禾木, 화목) 마을 산책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인 신강위구르 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 신장웨이우얼 쯔즈취)에 위치한 허무(禾木, 화목)에서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이 지나고 아침이 도착하였다. 오늘은 허무 마을과 주변을 돌아보고 카나스(喀纳斯湖, 객납사, Kanas)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허무는 원래 이곳 원주민들인 투반족과 카자흐족들이 유목을 하며 살던 곳이기 때문에 주변 산을 하이킹을 하는 것이 주요 관광이나 이곳에 오래 머물 것이 아니기에 어제 저녁과 같이 오늘도 자연 속을 산책하며 주변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묵었던 방이 오른쪽에 문이 열려진 방 중 하나. 숙소 뒤에는 거대한 숲이 있다. 그리고 숙소 앞에는 환상적인 경치가 펼쳐져 있었다. 본격적으로 마을과 그 주변을 구경하려고 출발. 아침부터 많은 ..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부얼진씨엔(布尔津县, 포이진현) - 허무(禾木, 화목)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에 있는 허무(禾木, 화목)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뽑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빙하의 이동으로 생긴 카나스후(喀纳斯湖, 객납사호, Kanas lake) 근처에서 농업이나 목축 또는 사냥을 하며 유목생활을 한다고 한다. 이후 중국의 AAAAA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많은 중국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주민들 중 많은 사람들도 관광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주민이 투반족과 카자흐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0년 이상 이곳에서 마을을 꾸리고 살아가는 이곳의 투반족들은 중국에서 가장 큰 투반족 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투반족은 몽골과 터키의 조상인 시베리아인이라고 한다. 현재의 허무 마을은 카나스 호수에서 70km정도..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부얼진씨엔(布尔津县, 포이진현) - 커커투오하이(可可托海, Koktohay)에서 허무(禾木, 화목) 로 이동하기

중국에는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이 참 많다. 그 중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의 북쪽에 위치하였으며 카나스 (Kanas) 자연보호 구역 안 끝자락에 위치한 허무(禾木) 마을은 투바족, 몽골족등의 소수민족들이 모여사는 작은 마을이다. 아직도 옛 삶의 방식대로 자연 속에서 사냥이나 목축등을 하며 살고 있다고 하나 지금은 그 주변에 거대하게 관광산업이 발전하여 있다. 우리가 있던 커커투오하이(可可托海, Koktohay)에서 이 허무(禾木, 화목)까지는 대략 500km정도인데, 시간은 대략 9시간 넘게 걸린다. 또한 자기 차로 이동하거나, 여행사 혹은 단체관광객이 아닌 한에는 커커투오하이에서 허무까지 한번에 가는 교통편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 있는 도시로 이동하여 교통편을 변경하면서 이동..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푸윈씨엔(富蕴县, 부온현) - 커커투오하이 (可可托海, Koktokay)

중국의 요세미티 공원(Yosemite park)이라고도 불리는 커커투오하이(可可托海) 혹은 커크토하이(Koktohay)는 중국의 서부쪽 지역인 신장(新疆)에서 몽골의 접경과 인접한 지역에 있는 작은 동네이다. 신장 지역의 많은 부분이 그렇듯이 이 지역도 광물이 많이 묻혀있는 지역으로, 원래는 광산이 있는 광촌이었다. 세계 최대의 공업국가이자 명실상부한 G2의 중국이 되기 전, 중국의 청나라가 멸망한 후 내부의 부패와 더불어 서양 열강과 일본의 침략 등으로 나라가 피폐해지고, 국민당과 공산당간의 내전을 거쳐 다시 현재의 중국이라는 나라는 세우는 동안 덩치만 크고 가난하며 약한 나라였던 중국은 이 신장 지역의 일부를 러시아에 채굴권을 주고 기존의 빚을 탕감하거나 돈을 빌리며 버텨왔다고 한다. 이제 커커투오하..

중국 신장 (新疆, 신강) 요리 - 신장다판지(新疆大盘鸡, 신강대반계)

한국에 찜닭 혹은 닭도리탕과 비슷한 음식이 중국에도 있는데, 신장의 요리인 신장다판지(新疆大盘鸡, 신강대반계)가 바로 그것이다. 직역하자면, '신장지역의 큰쟁반닭 요리'정도일 듯 한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닭에 감자, 피망, 파, 후추, 양파, 생강, 고추가루를 넣어 끓인 닭고기 요리이다. 생김새는 닭도리탕과 비슷한데, 맛은 매콤한 양념의 찜닭과 비슷하다. 신장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없어 찾아보니 쓰촨(四川, 사천)사람이 이 신장지역으로 이주해 와서 쓰촨음식 요리법과 신장요리법을 합쳐서 만들어낸 음식이라고 한다. 이제는 중국의 도시마다 볼 수 있는 신장 음식점에서 신장다판지를 시켜서 밥 한공기를 뚝딱해보자.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푸윈씨엔(富蕴县, 부온현) - 우루무치에서 푸윈으로 이동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신장위그루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에서도 거의 북쪽 끝인 알타이 지방이 나오는데, 이 곳에 커크토하이(Koktohay, 可可托海)라는 자연공원이 있다. 중국식으로는 커커토우하이라고 읽는데, 카자흐스탄어나 몽골어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카자흐스탄어로는 '푸른숲'이라는 뜻이며, 몽골어로는 '굽은 푸른 강'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可可托海는 소리나는 대로 유사하게 쓴 중국어. 한국식으로 읽으면 '가가탁해'이나 이곳에 쓰인 한자어가 의미가 전혀 없고, 외래어를 중국식으로 변경된 단어를 다시 한국식으로 읽는 것은 정말 어떠한 의미도 갖지 않기 때문에 그냥 '커크토하이'(영어식)나 '커커투오하이'(중국식)라고 읽으면 될 듯 한다. 이 커커투오하이에는 '중국의 요세미티(Yos..

중국 쓰촨 (四川, 사천) 요리 - 훠궈(火锅, 화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 요리 중 많은 것들이 쓰촨(四川, 사천) 요리인데, 사천 요리 중 으뜸은 훠궈(火锅, 화과)이지 않을까 싶다. 팔팔 끓는 마라(麻辣, 마랄) 맛이 굉장히 강한 국물에 샤부샤부와 같이 여러 종류의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내장 등), 채소, 생선 등을 익히거나 데쳐 먹는 음식이 바로 훠궈인데, 여러 지방마다 각기 독특한 훠궈가 있기는 하지만, 훠궈의 시초는 바로 쓰촨과 총칭(重庆, 중경)이다. 총칭이 중국 현대에 들어와 쓰촨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에 쓰촨음식이라고 해도 좋으나 쓰촨의 훠궈와 총칭의 훠궈는 그 맛이 약간 다르다고 하며, 총칭의 훠궈가 더 마라맛이 강하다고 한다. 한국의 매운맛과는 다르게 쓰촨의 매운맛은 매운 것과 더불어 입안이 얼얼한 느낌도 굉장히 강하기에 처음에..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푸캉시(阜康市, 부강시)- 티엔샨(天山, 천산) 티엔츠(天池, 천지)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성도인 우루무치 (乌鲁木齐, ئۈرۈمچى شەھرى)의 동쪽에 있는 티엔샨(天山, 천산)에는 티엔츠(天池, 천지)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직선거리로는 45km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도로를 따라 가려면 100km정도 달려서 가야 하는데, 신강의 우루무치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티엔샨은 중국을 포함한 6개 국가(중국 외 타지키스탄, 아프카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에 걸쳐 장대하게 펼쳐져 있는 산맥이기도 하다. 최고봉은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국경에 있는 포메다산 혹은 托木尔峰(투어무어얼펑)으로 불리는 산으로 해발 7,439m라고 한다. 티엔샨은 또한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티엔츠는 이런 티..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乌鲁木齐, ئۈرۈمچى شەھرى) - 신장궈지에바자(新疆国际大巴扎, 신강국제바자, شىنجاڭ خەلقئارا چوڭ با..

이슬람 문화인 터키에도 바자(Bazaar)가 있듯이, 이슬람 문화가 강한 중국의 신장(新疆)에서도 바자가 있다. 바자(Bazaar)라는 말이 페르시아어로 시장을 의미하듯이 신장의 성도인 우루무치(乌鲁木齐, ئۈرۈمچى شەھرى)에 있는 신강국제바자(신장궈지에바자, 新疆国际大巴扎, شىنجاڭ خەلقئارا چوڭ بازىرى)는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시장 같은 곳이다. 이름을 국제바자라고 지을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고 우루무치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이다. 일반적인 전통 시장이 사람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모습과는 다르게 이 신강국제바자는 2002년에 만들어져 2003년에 '개장'한 인위적인 시장이며, 신강국제바자회사(新疆国际大巴扎有限公司)라는 사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중국 신장 웨이우얼 쯔즈취(新疆维吾尔自治区, 신강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乌鲁木齐, ئۈرۈمچى شەھرى) - 홍샨공위엔(红山公园, 홍산공원)

중국의 영토 중 서북쪽 끝에 있는 이 광활한 땅 신장(新疆, 신강)은 위구르(Uyghur) 민족이 다수를 이루는 땅으로, 중국의 역사에서 등장과 소멸을 반복하며 나타나는 곳이다. 한나라와 당나라 시대와 같이 중국 제국이 강력한 시기에는 중국에 복속되어 지배를 받다가 당나라가 멸망한 이후 현재의 몽골과 러시아 일부를 차지하고 있던 위그루 제국으로 편입되었다. 이때 위구르 민족들은 이슬람문화를 매우 빨리 받아들이고, 이후 다시 현재의 동유럽과 서아시아에 위치하던 차가타이 칸국에 복속되어 완전한 이슬람화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신장지역은 다른 중국과는 다르게 이슬람 문화를 강하게 띄고 있다. 위구르 제국이 멸망한 후 위구르 민족은 야르칸드 칸국이라는 민족국가를 세웠으나, ..

터키(Turkey) 이스탄불(Istanbul) - 그랜드 바자(Grand Bazaar)

터키(Turkey)의 이스탄불(Instanbul)에 있는 볼거리 중 하나는 그랜드 바자(Grand Bazaar)가 아닐까 한다. 첫날 머물렀던 호텔 근처에 있던 아라스타 바자(Arasta bazaar)는 사실 이 그랜드 바자의 1/10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이스탄불의 바자하면 이 그랜드 바자가 으뜸으로 떠올려진다. 그랜드 바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60개 넘는 길과 4,000개가 넘는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일 30~40만명이 이 곳을 방문할 정도로 그 규모와 명성이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이 바자는 인류 역사상 첫 쇼핑몰로 간주되어진다고도 한다. 이스탄불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워낙 유명하고 크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터키 여행 초반에 이스탄불에서 ..

터키(Turkey) 이스탄불(Istanbul) - 무랏파샤 공원(Muratpaşa Parkı)과 작별인사

터키 여행의 마지막 날을 보내기 위해 여행을 시작하였던 이스탄불로 다시 향하였다. 이스탄불에서 이즈미르, 데니즐리, 페티예, 안탈리아, 카파도키아로까지 오기에는 기차, 버스, 렌트카등을 이용해서 왔지만 돌아갈 때는 다시 육상교통편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 비행기를 타기로 하였다. 전날 아침에 호텔에 카파도키아 공항까지 가는 셔틀을 예약하고 조식 후, 호텔 앞에 도착한 밴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공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작은 공항인데, 단층짜리 작은 건물 하나에 활주로 하나밖에 없는 매우 작은 공항이다. 공항에 탑승데크가 따로 없기 때문에 대기 중인 비행기로 공항 건물에서 알아서 걸어가면 되었다. 이스탄불에 도착하여 다시 시내로 이동한 후 예약한 호텔로 이동하였다. 역시 간단한 조식이 포함..

터키(Turkey) 네브셰히르 주(Nevşehir ili) 위르귑(Ürgüp) - 카파도키아(Cappadocia) 괴레메 국립공원(Göreme National Park)와 열기구

터키(Turkey) 네브셰히르 주(Nevşehir ili)의 카파도키아(Cappadocia) 괴레메 국립공원(Göreme National Park)내 Kizilcukur Valley에서 멋진 석양을 구경한 후 다음날 이 카파도키아를 유명하게 만드는 열기구가 하늘을 장식하는 풍경을 보러 아침 일찍 바삐 움직여야 했다. 열기구를 타는 행운(?)은 2달 전에 예약하지 못한 게으름과 무지로 인해 놓쳤으니 이날은 조금 더 부지런히 일어나서 호텔을 나섰다. 우선 무작정 호텔을 나서 렌트카를 타고 다시 괴레메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저 멀리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열기구들을 발견한 후 무작정 달렸는데, 결국은 어제 왔던 Kizilcukur Valley 였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언덕을 올라가 그 유명한 '하늘을 나는..

터키(Turkey) 네브셰히르 주(Nevşehir ili) 위르귑(Ürgüp) - 카파도키아 (Cappadocia) 괴레메 국립공원(Göreme National Park) Kizilcukur Valley

아침부터 서둘러 코니아(Konya)에서 네브셰히르 주(Nevşehir)로 이동하여, 카파도키아(Cappadocia)를 이루고 있는 한 부분인 위르귑(Ürgüp)에 도착하였다. 위르귑은 인구수가 2만명도 안되는 굉장히 작은 동네이지만, 카파도키아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 덕분에 도시는 활기를 띄고 있었다. 카파도키아에 오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 카파도키아는 굉장히 넓은 지역을 가르키는 말이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머문 네브셰히르 주 뿐만 아니라 카이세리(Kayseri) 주, 키르셰히르(Kırşehir) 주, 악사라이(Aksaray) 주, 니데(Niğde) 주 등 5개의 터키 주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이 중 괴레메 국립공원(Göreme National Park), Kaymakli Underground ..

터키(Turkey) 코니아(Konya) - 안탈리아(Antalya)에서 카파도키아(Cappadocia)로 가는 길

안탈리아(Antalya)에서 여행을 끝내고, 이번 터키 여행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는 길에 놓인 카파도키아(Cappadocia, Kapadokya)로 향하였다. 페티예(Fethiye)에서 빌렸던 렌트카덕분에 터키 지중해 해안도로도 보고 안탈리아에서도 여기저기 볼 수 있었는데, 이 차를 카파도키아까지 가져가기에는 반납비용이 너무 비쌌다. 우선 우리가 빌렸던 렌트카 업체는 카파도키아에 반납을 할 수 있는 사무실이 없어서, 안탈리아 공항에 있는 업체 사무실에 반납 후 공항에 있는 7~8개 정도 되는 렌트카 업체에서 다시 빌리는데는 실패했다. 터키의 도시마다 차를 빌릴 수 있는 규정이 다른 듯 한데, 페티예에서는 문제가 안되었던 한국 면허증이 안탈리아에서는 국제면허증이 없어 렌트가 안되는 곳이 꽤 있었다. 우선..

터키(Turkey) 안탈리아 주(Antalya ili) 안탈리아(Antalya) - 뒤덴 공원(Düden park), 코니아알티 해변(Konyaaltı Beach)

안탈리아에서 아스펜도스(Aspendos)를 보고 난 후, 도시를 드라이브하며 돌아다니다가 안탈리아시 동남부에 위치한 뒤덴 공원(Düden park)과 남서부에 위치한 코니아알티 해변(Konyaaltı Beach)에 가보기로 하였다. 뒤덴 공원의 중심에는 뒤덴 폭포(Düdenwaterfall)가 있는데, 뒤덴 폭포는 하나가 아니라 몇개의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 폭포들은 재활용수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여러개의 폭포로, 재활용수 시설에서 Upper Düden waterfall 시작하여 안탈리아 도시를 가로지르며 여러개의 폭포를 만들어내며 흘러내리다가 이곳 뒤덴 공원에서 지중해로 흘러나가는 거대한 Lower Düden waterfall로 장관을 만들어내는 다수의 폭포 그룹이라고 한다. 뒤덴 공원에는 ..

터키(Turkey) 안탈리아 주(Antalya ili) 세릭(Serik) - 아스펜도스(Aspendos)

안탈리아 주(Antalya ili)의 동쪽에 있는 세릭(Serik) 도시에는 고대 로마시대 도시인 아스펜도스(Aspendos)가 있는데 안탈리아 도시로부터 40~50km정도 떨어져 있다. 잘 보존된 고대 노천 극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런 고대 노천 극장은 이미 이즈미르(Izmir)의 에페소스(Ephesus)와 데니즐리(Denizli)의 히에라폴리스(Heirapolis)에서도 보긴 하였지만, 그래도 유명하다고 하니 가보기로 하였다. 페티예(Pethiye)에서 렌트했던 차를 아직 반납 전이었기 때문에 안탈리아 도심 외곽을 구경하면서 드라이브하였다. 몇일동안 터키에서 운전을 하면서 느끼게 된 것이 몇가지 있는데, 첫째는 터키에는 생각보다 차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스탄불 같은 거대 도..